[6.3지방선거 인물]대구시장 선거, 김부겸은 어떻게 살아왔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정치인의 이름이 다시 대구 하늘을 흔들고 있습니다. 바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입니다. 국무총리까지 지낸 원로 정치인이 다시 대구시장 선거판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의 삶을 처음부터 따라가 보겠습니다.

정계 입문 – 1988년, 한겨레민주당과 함께 시작하다

김부겸은 1988년 정계에 입문하며 진보·민주당계 정당인 한겨레민주당에서 커리어를 출발했습니다. 이후 민주당, 통합민주당을 거치며 정치적 뿌리를 내렸고, 1997년 15대 대선 직전 통합민주당이 신한국당과 합당할 때 이를 함께했습니다.

국민의 정부 시절에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됩니다. 그러나 노무현 참여정부 출범 후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 창당에 합류하며 다시 민주계로 귀환했습니다.

경기 군포 3선 – 수도권에서 쌓은 중견 정치인의 내공

2004년과 2008년, 김부겸은 경기도 군포에서 연속 당선되며 수도권 3선 국회의원으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지역 민심을 꼼꼼히 챙기며 중앙정치와 지역구를 동시에 관리하는 의정 스타일로 당내에서 신뢰를 쌓았습니다.

대구 도전 –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험지 정치

군포에서 안정적인 지역구를 가진 3선 의원이 2012년 갑자기 대구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바꿉니다. 스스로 "지역주의를 깨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결과는 낙선. 그러나 40.4%라는 득표율은 보수 텃밭 대구에서 민주당계 후보가 거둔 성과로는 이례적이었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대구시장에 도전해 40.3%를 얻었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 드디어 수성갑에서 당선됩니다. 진보 계열 정당 후보로는 31년 만에 대구에서 깃발을 꽂은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 김부겸 대구 도전 타임라인

  • 2012년 – 대구 수성갑 총선 출마 → 낙선 (40.4% 득표)
  • 2014년 – 대구시장 출마 → 낙선 (40.3% 득표)
  • 2016년 – 대구 수성갑 총선 당선 (31년 만의 쾌거)
  • 2020년 – 수성갑 총선 재도전 → 낙선
  • 2026년 – 대구시장 재도전 (단수공천 확정)

장관·총리 – 문재인 정부의 핵심 요직을 맡다

2016년 당선 이후 김부겸은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발탁됩니다. 대구 수성구 출신 의원이 행안부 장관이 되는 것 자체가 TK(대구·경북) 정치사에서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수성갑 지역구를 내주었지만, 2021년 제47대 국무총리에 임명됩니다. 인사청문회에서 "국무총리직이 마지막 공직"이라 언급할 만큼 그는 정계 은퇴를 염두에 뒀습니다. 총리직을 마친 뒤 실제로 양평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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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 운명처럼 다시 대구로

2025년 인도 특사로 활동하던 김부겸은 2026년 3월 30일 대구시장 출마를 전격 선언합니다. 대구 지역으로는 6년, 시장 선거로는 12년 만의 복귀였습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민주당으로부터 출마 요청을 받았다. 피할 수 없는 뜻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4월 3일 민주당 공관위는 그를 만장일치로 단수공천했습니다. 슬로건은 '지역주의 극복'과 '대구 경제 살리기'. 대구의 1인당 GRDP가 30년 연속 전국 최하위라는 현실을 직시하며, "시민에게 사기가 아니라 믿음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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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이라는 정치인 – 그가 남긴 것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세 번이나 낙선하고도 네 번째 도전에 나선 사람, 국무총리라는 최고 영예를 마다하고 다시 시장 선거판에 뛰어든 사람. 그것이 김부겸입니다. 홍준표와 호형호제할 만큼 보수 정치인들과도 교류가 깊고, 여야를 막론하고 "인품이 좋다"는 평을 받는 드문 정치인입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지역 경제 살리기, 지역주의 타파. 그의 2026년 도전이 한국 정치 지형을 바꿀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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